Exterior view: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하 메트)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과 삼성문화재단, 메트의 마이클 B. 킴(Michael B. Kim)과 박경아 이사의 후원을 받아 한국 미술 전시를 강화하고 공동 장학금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술관 측은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큐레이터십’으로 한국 미술 전문 기금 큐레이터 직을 신설했다. 엘레노어 수아 현(Eleanor Hyun, 한국명 현수아)이 초대 큐레이터로 선임될 예정이다.

맥스 홀라인(Max Hollein) 메트 관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 재단은 메트의 한국 미술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후원해 왔으며 이번 후원으로 한국 미술을 전 세계 미술 애호가와 나누고자 하는 메트의 노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트는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0월 20일까지 ‘전통: 메트에서의 한국 미술’(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시를 개최한다. 해당 전시는 12∼13세기 청자부터 2000년대 초현대적 사이보그 조각까지 한국 미술 역사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3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메트의 한국관은 1998년 KF와 삼성문화재단의 이건희 한국 미술기금의 지원으로 설립되었다. 한국관은 고려청자와 자기, 조선 도자기, 칠기 등 다양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대여한 작품으로 한국 미술 관련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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