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pause, repeat” Poster ©BOAN1942
예술은 어떻게 시간의 상대성에 대한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것일까? 인간과 기계의 시간, 작가와 퍼포머의 시간, 작품과 관객의 시간은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PLAY, PAUSE, REPEAT”는 송주원, 이양희, 전명은 세명의 작가가 인간, 기계, 시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로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3월 11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된다.
송주원 작가는 안무가이자 실험 다큐멘터리 영상작업자이다.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시간을 축척한 도시의 장소들과 공간에 투영되는 신체가 말하는 삶에 대한 질문에 주목한다.
이양희 작가는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춤의 형식과 속성, 무형과 원형에 관해 비판적인 태도로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전명은(b. 1977) 작가의 사진은 시간을 담고 있다. 특별히 초점을 맞춘 대상 같지만 가늠하기 어려운 긴 시간이 축적되어 있다. 즉 주목하는 것은 대상이 아니라 시간이 이미지화 되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