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Creatures” Installation view at Artspace Boan © Artspace Boan

아트스페이스 보안에서는 7월 5일부터 23일까지 언메이크랩의 “인기생물”이 진행된다.

언메이크 랩은 기계의 인식 작용을 아이러니, 우화, 유머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불탄 산’이라는 재난의 장소와 인공 지능의 예측성을 병치한다. 더불어 동물을 통해 인간을 풍자하는 우화의 전통을 사용해 기계의 작용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전시에서는 재나 불탄 것을 통해 점을 치는 스포도맨시(spodomancy)의 형식을 이용해 불탄 나무에 인공 지능이 무의미한 언어를 새기는 것을 신탁과 같이 그려낸다. 이렇듯 전시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생태적 위기에 대한 비평적 관측 기술로 사용하여 현 시대에 질문을 던진다.

아트스페이스 보안에서의 언메이크 랩 전시는 생물과 생태, 동시대의 기술작용을 주제로 한 그들의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