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부산시는 스페인 순방을 계기로 부산시립미술관과 스페인 문화예술기관인 카사 아시아 및 루프 바르셀로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전했다.
이에, 내년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축제인 ‘루프 페스티벌(LOOP Festival)’이 부산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루프 페스티벌’은 영상 작품을 비롯한 미디어 아트를 증진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플랫폼 ‘루프(LOOP)’에서 매년 진행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2003년 설립된 루프는 예술가,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컬렉터 등 국제적인 미술전문가들과 협업해오며 오늘날 동시대 미술 담론에서의 비디오와 영화에 대한 연구와 함께, 매년 세 가지 주요 섹션으로 펼쳐지는 ‘루프 바르셀로나(LOOP Barcelona)’를 개최해 대중과 만남의 장을 이어 왔다.
루프 바르셀로나는 전시 프로그램인 루프 페스티벌을 비롯해, 영상 작품을 위주로 전세계 갤러리가 참여하는 ‘루프 페어(LOOP Fair)’와 워크숍, 강연 등을 포괄하는 학술 프로그램인 ‘루프 스터디스(LOOP Studies)’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