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미 전문기획자 양성 코스’ 현장 사진 ©광주비엔날레

지난 8월 29일, 6년만에 재개한 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미 전문기획자 양성 코스가 성황리에 개강했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해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을 포함한 총 12개국의 전시기획 분야 활동가 15명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9월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7월 공개 모집 결과 56개국 177명이 지원해 1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높은 국제적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었던 이숙경 휘트워스 미술관 관장,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 뉴 뮤지엄 디렉터이자 제8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노암 시걸(Noam Segal)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LG전자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 아론 시저(Aaron Cezar) 델피나 재단(Delfina Foundation) 감독 등 국제적 미술계 인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2024 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미 전문기획자 양성 코스’ 포스터 ©광주비엔날레

15명 참가자들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및 심포지엄, 아티스트 토크 행사에 참석할 뿐만 아니라 국내 문화예술기관,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워크숍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연사들과 함께하는 전문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와 큐레이팅에 대한 심층 이해만 아니라 다학제적 논의를 위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기획자 양성과정은 국제 전시기획 및 실행과 관련한 신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현대 시각문화예술 관련 분야 활동가에게 현장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2009년 국제큐레이터코스로 시작되어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전문기획자 양성과정 출신으로는 카셀대학교 교수 미유(Mi You), 구스타프 메츠거 재단 디렉터 리앤 드미테르코(Leanne Dmyterko) 등이 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