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개막한 2024 부산비엔날레는 10월 20일까지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를 주제로, 36개국 62작가(팀)의 349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작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저술가, 교사, 악기 제작자, 의사, 디제이, 다학제 연구자, 종교인 등 독특한 배경과 활동 영역을 가진 참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계 프로그램 또한 심층적인 탐구와 예술적 실천을 아우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계 프로그램 “어둠 속의 잡담”은 담화, 아티스트 토크로 구성되어 있다. 8월 1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어둠 속의 잡담”은 송천, 이시카와 마오(Ishikawa Mao), 스테파노 하니 with 준 리(Stefano Harney with Zun Lee) 등이 참여한다.

담화 프로그램

첫 번째 담화 프로그램 “파이트 클럽: 사회적 관계로서의 기술”은 지난 8월 18일 한성1918에서 진행된 바 있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적 유토피아, 즉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의 해적질과 관련된 창조적 공유, 표현의 자유, 공정 이용, 프라이버시 보호, 정보 투명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아가 이를 어떻게 기만과 반란, 규범을 거부하는 저항의 상징으로 나아가는지 살펴보는 자리였다. 패널로는 미국 출신의 작가 니카 두브로브스키와 캐나다 출신의 블로거 코리 닥터로가 참여했다. 

두 번째 담화 프로그램 “불교미술: 현실과 환상”은 9월 21일 오후 3시 부산현대미술관 1층과 타링 파디의 연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담화에는 송천 스님과 조은정 미술평론가가 참여하며, 불교 미술 작품을 통해 실재와 환영의 관계를 탐구하고 시각적 표현이 불교 철학을 어떻게 담아 내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토크

2024 부산비엔날레 참여작가 트레이시 나 코우쉬 톰슨, 레인 와에라, 최영숙, 이시카와 마오, 스테파노 하니 with 준 리의 아티스트 토크가 지난 8월 17일, 9월 8일 부산현대미술관과 한성1918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에 따른 독창적인 예술세계와 함께 이번 부산비엔날레에서의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공유했다.
 
9월 8일 진행되었던 스테파노 하니 with 준 리의 아티스트 토크는 현재 부산비엔날레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PQdgmdAAB4k)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References

• 2024 부산비엔날레 (2024 Busan Biennale)
• 부산비엔날레 보도자료 (Busan Biennale Press Re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