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z Flow: Project Space of Art, Land Mark South Building, Shanghai
이진주 작가의 개인전 “닿지 않는 땅(No Ground)”이 상하이 유즈 미술관(Yuz Museum)의 홍콩 전시공간 유즈 플로우: 프로젝트 스페이스 오브 아트(Yuz Flow: Project Space of Art)에서 3월 2일까지 개최된다.
“닿지 않는 땅”은 유즈 플로우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전시이자 이진주 작가의 홍콩 첫 개인전이다. 이진주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인 ‘블랙 페인팅’과 ‘쉐이프 캔버스’, 대형 파노라마 회화 작업 〈닿지 않는 땅〉(2024)을 포함하여 총 25점의 신작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전시명인 “닿지 않는 땅”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들, 심연, 모호한 밤 등의 개념을 아울러 지칭하는 표현이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25점의 출품작은 명상적 성찰을 위한 여백을 남겨둔 채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응시하는 이진주의 주관적 세계를 시각 언어로 변환하여 펼쳐낸 결과물이다.
New Venue of the Yuz Museum / Scenic Architecture Office ArchDaily
유즈 뮤지엄(Yuz Museum)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현대미술관으로, 인도네시아
출신의 중국계 기업가 부디 텍(Budi Tek)이 설립하였다. 이
미술관은 2014년 상하이 쉬후이 지역의 옛 항공기 격납고를 개조하여 개관하였으며, 2023년에는 상하이 판롱 텐디(Panlong Tiandi) 지역에
새로운 공간을 추가로 개관한 바 있다.
Artist Lee Jinju ©Artist
이진주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양화 기법을 응용해 사실적 형상을 넘어서는 섬세한 묘사와 철학적 접근으로 주목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