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테이트 기금(Frieze Tate Fund)은 2003년부터 영국의 공립 기관인 테이트 미술관이 매년 개최되는 영국의 아트 페어인 프리즈(Frieze)에 출품되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매입할 수 있도록 £150,000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6점이 테이트 컬렉션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에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가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Santiago Yahuarcani), 구스띠 아유 카데크 무니아시(Gusti Ayu Kadek Murniasih), 테사 보핀(Tessa Boffin), 아담 파라-사드(Adam Farah-Saad)의 작품도 함께 소장될 예정이다.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디어 아트 대회 중 하나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의 “뉴 애니메이션 아트” 부문에서 “골든 니카(Golden Nica)”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아영 작가는 한국 근대사, 정치, 제국주의, 자본과 정보의 이동 등과 관련된 동시대적인 이슈를 다루는 비디오, 퍼포먼스 및 설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