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은 2024 프리즈·키아프
서울 기간에 맞춰 피노 컬렉션 선별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을 9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개최한다.
피노 컬렉션은 케링(Kering)그룹의 설립자이자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의 소유주인
프랑수아 피노(François Pinault)의 컬렉션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 수집한 예술품들을 대중들과 향유하고자 파리의 옛 상업거래소를 탈바꿈한 전시공간 ‘부르스 드 코메르스-피노 컬렉션’을
개관한 피노 컬렉션은 근현대와 동시대 미술품 10,000여 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송은(구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Agony and Ecstasy(고통과 환희)”전시를 통해
피노 컬렉션을 공개한 이후 13년 만에 다시 한번 한국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은 2021년 피노 컬렉션이 프랑스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Bourse de
Commerce)를 미술관으로 단장해 선보인 개관전 “우베르튀르 (Ouverture)”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해당 전시에서 소개되었던
마를렌 뒤마(Marlene Dumas), 데이비드 해먼스(David
Hammons), 뤽 튀망(Luc Tuymans), 피터 도이그(Peter Doig), 플로리안 크레버(Florian Krewer), 세르
세르파스(Ser Serpas), 루돌프 스팅겔(Rudolf
Stinger), 리넷 이아돔-보아케(Lynette
Yiadom-Boakye)와 같은 작가들의 걸작을 만나볼 수 있다.
캐롤라인 부르주아(Caroline Bourgeois)가 큐레이팅해 피노 컬렉션의
본질을 담아내고자 한 이번 전시는 비디오, 설치, 조각, 드로잉, 회화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컬렉션의 예술적 표현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