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Galleries Art Fair ©Galleries Art Fair
2024 화랑미술제는 4월 3일 수요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4월 7일 일요일 오후 6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화랑미술제는 코엑스 C, D 홀에서 진행되었으며, 국내 정상급 갤러리 156곳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참여 갤러리들은 젊은 BI로 새롭게 단장한 플랫폼에서 유망한 작가들의 역량을 선보였다.
지난 3일 진행된 VIP 프리뷰에는 개막 전부터 대기열이 형성되었고, 전년 대비 5% 증가한 4,7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닷새의 행사 기간 동안 총 방문객 수는 58,000여 명으로 상당한 인파에도 불구하고 운영 시스템은 세심하게 조율되어 관람객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였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온라인 예매 시스템, 무료 온라인 카탈로그 배포, BI 개선 등 많은 변화를 꾀했다.
2024 Galleries Art Fair ©Galleries Art Fair
안정적인 작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은 여전했지만, 젊은 에너지를 강조한 페어의 새로운 BI에 걸맞게 유망한 신진작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리테일 시장의 강력한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컬렉터들의 취향에 맞는 신진작가들의 합리적인 가격대 작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갤러리 BHAK의 순재, 갤러리가이아의 심봉민, 갤러리조은의 성연화, 갤러리우의 한충석, 리서울갤러리의 김자혜, 맥화랑의 이두원, 본화랑의 김종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의 박노완, 인사갤러리의 루시 드로잉, 키다리 갤러리의 최형길 등 8, 90년대 생 젊은 작가들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갤러리 나우의 고상우와 김준식, 갤러리조선의 우민정, 갤러리위의 고스와 허필석, 갤러리일호의 고차분, 아트스페이스 에이치의 비비조, 이목화랑 고지영의 작품은 솔드아웃 되었다. 2448 아트스페이스의 미셸 들라크루아와 파비엔느 들라크루아, 갤러리JJ의 전원근, 갤러리 팔조의 정병현, 갤러리스클로의 이상민, 피카소갤러리의 유진구, 히든엠갤러리의 허수경 등 중진작가들도 순조롭게 판매됐다.
국제갤러리는 개막 첫날부터 문성식, 장-미셸 오토니엘, 칸디다 회퍼 등 국내외 작가를 대거 판매해 나갔고, 학고재도 개막 초반에 김은정의 작품을 연이어 판매했다. 곳곳에 마련된 솔로 부스도 이목을 끌었다. 갤러리마크는 스페인 출신의 젊은 작가 하비에르 마틴의 실험적인 부스를 선보였고, 우손갤러리는 신진작가 허찬미의 작품을 다수 판매했다. 예화랑에서 선보인 팝아티스트 아트놈의 대형 풍선 설치 작품과 바다를 형상화한 아트사이드 갤러리의 오병욱 회화전은 관람객들의 인기 포토스팟이 되었다.
5회째를 맞이한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줌인)은 젊은 인재들이 대중 앞에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곽아람, 김보경, 김한나, 송지현, 심예지, 이성재, 이호준, 장수익, 최명원, 최혜연(ㄱㄴㄷ 순) 총 10명의 작가가 공모를 통해 전문가의 손에 직접 선발되어 저마다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ZOOM-IN 전시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최종 3인의 작가를 선정하는 투표에는 약 5,000명이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에 전문가 심사 점수를 더해 최종 수상자로는 이성재 작가(대상), 곽아람 작가(최우수상), 최명원 작가(우수상)가 선정되었고, 포르쉐 특별상 수상자로는 온•오프라인 관람객 투표를 반영한 포르쉐 내부 심사를 통해 최명원 작가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