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화랑미술제’ 전경 ©화랑미술제

2024 화랑미술제가 오는 4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코엑스(Coex) C, D홀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42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다. 매년 한 해를 여는 대형 아트페어로 국내 미술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화랑미술제는 모든 회원 화랑에게 동일한 부스 크기를 제공하여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부스당 6명 이하의 작가만 출품하도록 권고하여 나열식 전시가 아닌 세심하게 큐레이션 된 전시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총 156개의 국내 정상급 갤러리가 참가하며, 기성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재기발랄한 신진 작가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2024 화랑미술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5, 미술시장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ART&ARTIST TALK, 그리고 엄선된 작품을 행사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온라인 프리뷰가 준비되어 있다.


‘2023 화랑미술제’ 전경 ©화랑미술제

5회차를 맞은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이하 줌인)은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만 39세 이하의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한 화랑미술제의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사전에 작가 10인이 선정되었고, 페어 현장에서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합산해 최종 2024 ZOOM-IN 어워즈의 수상자 3인이 가려진다. 어워드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특별 프로모션 혜택이 제공된다. 선발된 작가는 곽아람, 김보경, 김한나, 송지현, 심예지, 이성재, 이호준, 장수익, 최명원, 최혜연 (ㄱㄴㄷ 순)으로, 출품 장르의 다양성과 한국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3 화랑미술제’ 전경 ©화랑미술제

ART&ARTIST TALK는 4월 4일(목)부터 4월 6일(토)까지 D홀 토크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작가와 갤러리, 비평가를 아우르는 미술시장의 균형 잡힌 성장과 올바른 컬렉팅 문화 형성에 초점을 맞춘다. 아트 토크 강연으로는 ‘크리스티 홍콩’의 정윤아 부사장이 국내외 미술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며 컬렉팅 가이드를 제시하고, 이유경 변호사가 미술세법, 진흥법, 문화재 보호법 등 미술과 관련된 법률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김영애 이안아트컨설팅 대표는 패션과 아트라는 다르면서도 닮은 두 산업 간의 융합을 주제로 콜라보레이션 사례와 브랜드 컬렉션 등을 소개한다. 또한, 신진작가 특별전 줌인과 연계한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안진국, 이문정, 이태호, 고동연, 김수진, 김허경 평론가와 줌인 선발 작가 6인(곽아람, 김보경, 김한나, 이성재, 이호준, 최명원)의 대담이 진행된다. 모든 토크 프로그램은 한국화랑협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td4xh3io7r)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올해는 화랑미술제의 더욱 상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독립된 홈페이지(www.hwami.org)를 구축하였다. 관람객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온라인 티켓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지류 티켓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위해 VIP 티켓의 경우만 지류 티켓과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2024 화랑미술제 도록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아카이브 목적의 실물 인쇄본도 소량 동시 발행 예정이다.

2024 화랑미술제의 티켓은 3월 14일(목)부터 화랑미술제 공식 홈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사전 판매된다. 일반 입장권의 가격은 20,000원이며, 학생(초중고등학생) 및 예술인 패스 소지자와 미술협회 회원은 할인된 금액인 15,0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특별 온라인 프리뷰는 행사 2주 전인 3월 18일(월)부터 행사 종료일인 4월 7일(일)까지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https://www.sivillage.com/)에서 진행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