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열리는 연례 국제미술전시 “포에버 이즈 나우(FIN: Forever Is Now)”에 한국 작가 최초로 설치미술 작가 강익중이 초청을 받았다. 이에, 강익중은 그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업인 〈네
개의 신전〉(2024)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12명의 국제 예술가가 시간과 문화적 경계를 초월해 각자의 독특한 목소리를 더한 “포에버 이즈 나우(FIN: Forever Is Now)”는 예술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가 되는 것을 주제로 삼아, 고고학이 그렇듯 평범한 것에 내재된 숨겨진 의미를
살핀다.
〈네 개의 신전〉은 이집트 고대 신전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설치 작품으로, ‘아리랑’이 한글, 영어, 아랍어, 상형문자로 적힌 작품 외벽과 전 세계 사람들이 그린 5,016개의 그림으로 형성된 내부를 통해 강익중의 작품 세계의 주요한 ‘화합’을 보여준다.
한편, 9월 26일 뉴욕 한국문화원 신청사 건물에 강익중의 높이 22m의 ‘한글 벽 프로젝트’가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한국문화원에 설치된 ‘한글 벽’은 50개국 7천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로,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한글 공공미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