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최아희(b. 1983) 작가의 개인전 “365 Inspiration”을 7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최아희는 일상 속 작은 아름다움을 마치 일기 속 이야기를 써내려 가듯 자연스럽게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로서, 이번 전시에서는 섬세한 파스텔 톤의 최신 시리즈를 포함한 조형물,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작가는 그가 걸어온 삶의 여정 가운데 형성된 잠재의식을 작품에 반영한다. 미국 LA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후, 서부를 여행하며 데스 밸리(Death Valley),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등 광대한 국립공원을 탐험한 작가는 여행 기간 동안 자연의 장엄함에 대한 깊은 감상과 유대감을 예술로 발전시켰다.
이후 작가는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험을 일종의 일기로서 표현하기 위해 종이에 잉크를 사용하거나 나무패널에 그만의 추상적인 색과 선, 면으로 가득 채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 최아희는 1983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 3세이다. 그는 2014년 뉴욕 전시를 시작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이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적으로 많은 전시를 한 바 있다. 그림 외에도 신발, 스케이트보드, 직물, 와인 라벨, 휴대전화 케이스, CD 커버, 심지어 악기(디저리두)의 디자인을 포함한 다른 예술 창작에도 광범위하게 참여했다.
2020년에는 아시야 신사에 그의 작품 “나카이마”(일본 신화에서 신의 시대를 계승한 현재라는 의미)를 헌정하고 신사와 공동으로 봉헌 사진을 제작하였다(200판은 즉시 매진). 2022년 에는 Barney’s New York 과 협업하여 티셔츠를 제작하는 등 많은 패션, 디자인 브랜드들과도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