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는 기술융합 전시 “코드블루(Code Blue)-위기와 기회사이”를 10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코드블루(Code Blue)-위기와 기회사이”는 기술과 감성, 인간성과 인공지능 간의 긴장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경험을 모두 가진 X세대 작가들인 김동현, 노진아, 이상호가 주도하여, 이들의 작품에 녹아 있는 로봇, AI 기술을 바탕으로 시각화 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3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로 ‘기술과 감성의 대립’은 기술 발전과 감성 사이의 긴장관계를 작품을 통해 시각화 한다. 두 번째 ‘인간성과 인공지능의 경계’는 AI가 예술 작품을 창작하거나 인간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성과 기술의 경계를 탐구한다. 마지막 세 번째는 ‘미래상상’으로 AI의 미대 전망과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김동현은 인간이 자연환경과 순간적인 감각 경험을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탐구하며, 자연 데이터와 인간 감각의 상호작용을 통해 소리, 색채, 형태의 물리적 에너지가 추상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인터랙티브 조각 및 설치 작품을 주로 작업하는 작가 노진아는 2002년부터 전통 조각과 뉴미디어를 접목한 작품을 제작해왔다. 기계와 생명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져 왔으며,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의 로봇을 활용한 감성 로봇 작품을 발표하며 기계의 감성화를 연구하고 있다.
전자 의수 개발을 통해 기술의 사회적 기여를 추구하는 기업가인 이상호는 전자 의수 제작을 통해 상지 절단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참여형 워크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술의 실제 적용을 체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