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view of "Somewhere Above the Ground," CHAPTER II. Photo by Aproject Company.
챕터투는 두 번째 공간인 챕터투 야드에서 애나 한 작가의 개인전 “창공 어딘가에서(Somewhere Above the Ground)”을 2022년 2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애나 한은 벽체 색을 바꾸고 빛을 입사하거나 구획을 의도적으로 변형하여 공간을 자신의 방식대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전시된 파스텔톤의 그러데이션 타원은 끊임없이 변하는 하늘이자 작가의 감정을 투영한 하늘이다. 작가는 답답한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갈망하는 자유와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고자 폐쇄된 전시 공간을 무한한 창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애나 한은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와 미시간 크랜브룩아카데미오브아트(Cranbrook Academy of Art) 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스코히건스쿨오브페인팅앤스컬프처(Skowhegan School of Painting & Sculpture) 수학 후, OCI미술관, 고양아람누리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등 국내 유수 기관과 뉴욕, 미시간, 메인 등 미주 지역의 다양한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청주, 고양, 미국 뉴욕, 독일 바트엠스(Bad Ems) 등 국제적인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연남동의 챕터투는 2016년 의료기기 전문 기업 유파인메드가 국내외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갤러리 바톤과 공동 프로젝트로 설립한 공간으로 2020년 성수동에 챕터투 야드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