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 from Antarctica and the Arctic to Incheon Airport” Installation view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 ARKO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하 아르코), 극지 연구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개최한 전시 “남극/북극 출발 → 인천공항 도착”을 7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르코와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레지던시에 참가한 작가들의 설치 및 미디어 작품 7점을 공개한다. 김승영, 조광희, 김세진, 염지혜, 손광주, 이정화, 홍기원 작가는 남극과 북극에서 체류하며 볼 수 있던 극지의 풍경을 작품에 담아냈다. 김승영 작가는 깃발이 흔들리고 있는 남극의 백야 풍경을 보여주고, 조광희 작가는 남극의 얼음이 녹고 있는 모습과 소리를 스크린 가득 담아내었다. 김세진 작가는 가상의 영토 “G”에 관한 픽션을 만들었으며 염지혜 작가는 남극에서 촬영한 이미지 위에 꼬마 유령 캐스퍼와 물개가 뛰어노는 영상을 겹쳐 남극이라는 공간이 가진 정치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손광주, 이정화, 홍기원 작가 역시 영상 작업을 통해 각자가 레지던시 기간 동안 진행했던 남극과 북극에서의 탐구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7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미디어/디지털 아트 기획 전시 “In Sync”도 함께 진행되어 문화행사들이 집중적으로 열리는 시기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