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초(b.1984) 작가는 새로운 기술이 가져다주는 환상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다른 가능성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우리가 취해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질문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환경 변화에 인간이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를 새로운 형태의 조각으로 제시한다. 작품은 송진, 수초, 버섯 등과 같은 자연물과 인공물이 혼합되어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가올 새로운 세계를 조형 언어로 펼친다.
오묘초 작가는 수림문화재단에서 시상하는 ‘수림미술상 2020’의 수상자로 이번 수림큐브에서 진행되는 개인전은 최종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전시이다. 오묘초 작가는 작은 미술관 보구곶(김포, 2023), 오시선(서울, 2022), 대전 테미예술창작센터(대전, 2021), N/A(서울, 2019)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