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은 텍스타일 아트 세대의 선구자 셰일라 힉스(Sheila Hicks, b. 1934)의 개인전 “착륙”을 9월 8일까지 선보인다.
순수 미술과 응용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셰일라 힉스는 모더니즘과 추상적 개념, 비서구적 전통과 기술적 관록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아울러 손으로 뜨개질한 작품, 부드러운 조각, 거대한 설치 작업에 녹여낸다. 힉스는 울, 나일론, 실크, 리넨 또는 면으로 구성된 작품-환경을 구상하여 관람객이 그 안을 거닐고,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로 셰일라 힉스의 두 대표작, ‘착륙(Atterrissage )'(2014)과 ‘벽 속의 또 다른 틈(Another Break in the Wall)'(2016)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루이 비통 재단의 컬렉션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호르 레 무르(Hors-les-mur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