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ne El Bacha, Beirut Group, 1972, Oil on canvas, 96×138.5cm ©Dalloul Art Foundation & Amine El Bacha Foundation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는 김환기, 천경자, 오지호, 임직순, 아민 엘 바샤(Amine El Bacha), 파테 무다레스(Fateh Moudarres)가 참여한 전시 “일상첨화”를 9월 14일부터 12월 3일까지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2017년부터 아시아 권역 교류 촉진을 위해 ACC가 진행해 온 아시아 주제전의 일환으로, 20세기 서아시아의 미술, 특히 레바논과 시리아의 미술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서아시아와 한국이 20세기 초 식민지 역사를 겪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아시아 작가들의 작품들을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네 작가 김환기, 천경자, 오지호, 임직순의 작품과 교차해 관람할 수 있게 한다. 20세기 제국주의라는 동일한 시대적 배경에서 이루어진 여섯 작가의 회화는 서로의 고유한 독창성을 기반으로 공명한다.

뿐만 아니라 ACC에서는 “일상첨화”와 함께 환경과 기후에 대한 논의를 다룬 야외 전시 “하늬풍경”(09.14 – 11.19) 과 2023 ACC 공모로 선정된 이은정, 유지원 작가의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09.14 – 12.31)를 동시에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