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원 작가는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한 수백 장의 사진 이미지를 정교하게 콜라주하여 환상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수행한다. 나아가 작가는 작품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삶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내러티브를 부여한다.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펼쳐지는 이번 개인전은 원성원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 작품까지 시리즈별로 전시되어 작가의 작업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원성원(b. 1972)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와 쾰른 미디어예술대학에서 수학했다. 그는 서울대학교미술관(서울, 202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0), Podbielsky Contemporary(베를린, 2014), 미국 휴스턴미술관(휴스턴, 2009), 대안공간 루프(서울, 2008)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일본 모리미술관, 독일 오스트 하우스 미술관과 쿤스타우스 렘페르츠, 미국 산타바바라 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