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한미는 ‘밤’이라는 주제 아래 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으로 구성한 기획전 “밤 끝으로의 여행”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8월 25일까지 뮤지엄한미 삼청에서 열리며, 32명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뮤지엄한미의 소장품과 개인 및 기관 대여 작품들로 구성했다. 지난 20년간 뮤지엄한미가 수집해 온 1900년대 초반의 고전작품부터 동시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아울러 소개한다. 미국 회화주의와 모더니즘 사진의 전형, 유럽 아방가르드와 뉴 비전 운동의 소산, 그 영향 아래 만들어진 한국 전후 시대의 실험 사진과 국내외 현대 사진을 포괄한 사진들을 포함한다.
전시는 사진가들이 지난 한 세기동안 카메라로 담아온 의식 너머의 풍경을 4개의 소주제로 구분해 ‘밤의 서사’로서 소개한다. 소주제는 밤이 가진 특징 1) 녹투라마, 2) 무의식의 세부, 3) 꿈-작업: 압축과 전위, 4) 어둠을 삼킨 밤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