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쉬퍼 서울은 한국 작가 단체전 “불타는 집(House on Fire)”을 6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정식 작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흑표범(b. 1980, 서울), 최하늘(b. 1991, 서울), 이예은(b. 1994, 서울), 이해민선(b. 1977, 서울), 서찬석(b. 1983, 서울), 손현선(b. 1987, 서울), 양정화(b. 1973, 목포) 등 7인의 작가가 기획자의 단편 소설, 『코가 부러진 피노키오의 서른 번째 크리스마스』(2023)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원작과 전시 “불타는 집”은 약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겪는 분노와 증오에 초점을 맞춘다. ‘부정적 전이’와 같은 심리적 상태와 억압된 기억에서 나오는 감정의 언어가 엮어내는 서사를 탐구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참여작가들에 의해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작품을 통해 재구성되고 재창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