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6월 6일부터 8월 7일까지 프랑스의 시각 예술가이자 구슬을 엮은 듯한 모양의 대형 유리 조각으로 잘 알려진 장 미셸 오토니엘 작가의 개인전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의 정원”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1980년대에 작가로서 활동을 막 시작하던 시기에 에이즈 전염병을 목격하면서 유황과 밀랍, 특히 유리와 같이 변형 가능한 재료를 활용해 상실감, 유약함, 절망감과 같은 주제로 작품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발전시킨 회화, 조각, 설치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오토니엘의 공공 야외 설치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서울시립미술관과 야외조각공원, 그리고 덕수궁에서 전개됨으로써 다양한 공간과 대중에 접근한다.
오토니엘 작가의 작품은 서울 리움미술관을 비롯해 뉴욕현대미술관, 베니스의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파리의 퐁피두 센터와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적 미술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