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미술관은 어린이 갤러리에서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전을 2023년 3월 12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는 서도호 작가가 가족과 함께 7년 동안 어린이용 점토로 만든 조각 ‘아트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트랜드는 아이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의 축소판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날씨도, 생활하는 동식물도 다른 나라이다. 이 전시는 2023년 3월 12일까지 관객의 참여를 통해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놀이를 통해 발휘된 어린이들의 창의력이 어른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창조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아트랜드’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통해 예측 불가한 무한히 뻗어 나가는 상상의 세계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는 서도호(b. 1962)는 한국, 로드아일랜드, 베를린, 런던, 뉴욕 등지에서 예전에 살던 집을 다양한 규모로 재구성한 섬유 조각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집이라는 개념과 기억, 건축과 신체의 관계, 문화적 변이를 탐구하기 위해 조각, 설치, 드로잉 및 영상 작업을 한다. 서도호의 작품은 휘트니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워커 아트 센터, 테이트 모던, 삼성미술관 리움, 모리 미술관 등 전 세계 수많은 미술관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