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States - Contradiction and Accordance” Installation view ©Seoul National University
서울대미술관과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함께 주최하는 “시간의 두 증명 – 모순과 순리(Time States – Contradiction and Accordance)” 기획전이 3월 24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백남준, 서도호, 이성자, 윤석남, 양혜규 등 한국 미술을 세계에 널리 알린 거장들의 작품 75점과 함께 재단법인 아름지기의 소장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총 세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간의 삼대 요소인 의·식·주를 기반으로 현대인의 삶의 단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세가지 섹션 중 첫번째는 ‘오늘, 우주의 시’ 로 음양, 동양과 서양, 도시와 자연 등 상반되는 세계를 상호 연결한 작품들 속에서 잠시 멈춰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두번째 ‘지속될 느낌’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미의식, 전통 문화의 계승과 변주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세번째 ‘기억하기 또는 살기’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삶과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과거의 기억부터 시대와 공간, 계층을 뛰어넘어 미래의 정서가 관통하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전시 종료 한달 전인 4월 28일에는 한국 미술과 문화에 관련한 국내외 인사를 초청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한국 전통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 연계 심포지엄으로 한류와 전통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