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미술관에서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방앤리의 “어둠 속의 예언자”가 진행된다.
방앤리는 방자영, 이윤준 2인으로 구성된 컬렉티브로, 뉴미디어 아트 설치를 기반으로 작업하며 특히 사회 속에서 과학 기술이 적용될 때 발생하는 틈에 대해 질문한다.
이번 전시에서 방앤리는 박종길 과학자(키이스트 선임연구원) 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의 뇌를 모사한 뉴로모픽 칩을 장착한 초지능 AI ‘AI 예언자’ 시스템이 적용된 사회를 그려본다. 전시는 두 편의 3채널 3D 애니메이션 와 의 프리퀄 작품인 <아이샤인 (Eyeshine)>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스크리닝 일정 하단 참조) 특히 는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AI 예언자 시스템이 탑재된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된 사회의 자동차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AI의 예측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고에 대해 AI 에이전트와 AI 의장이 AI 예언자에게 사고의 원인과 그 책임을 묻기 위해 청문회를 연다.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성별이나 나이, 인종을 특정하기 어렵게 표현된 AI 에이전트, AI 의장, AI 예언자 세 명의 인물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은 기술 사회의 윤리와 딜레마에 대해 사유해 보게 된다. 영상 스크리닝과 함께 전시에서는 사고 현장에 대한 설치 작품이나 방앤리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축한 세계에 대한 설명을 돕는 회화 작품, 시 낭송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스크리닝 일정 (영상의 총 재생시간: 74분 4초)
Mon – Sat: 1st 12:00 / 2nd 13:30/ 3rd 15:00/ 4th 16:30
Sun: 1st 13:00 / 2nd 14:30 / 3rd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