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view of "Game Society,"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MMCA), Seoul, Korea. (May 12, 2023 - September 10, 2023). Photo by Aproject Company.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회복 이후로 MZ세대의 미술 문화 향유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3년 상반기에 국립현대미술관 관람객 수는 151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체 방문객 중 MZ세대인 20~30대가 47%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3%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전시 관람객의 절반가량이 20대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젊은 층은 미술 분야 중에서도 현대 미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상반기 주요 전시 “페터바이벨: 인지행위로서의 예술”을 시작으로 연이어 개최된 “서스펜스의 도시, 워치 앤 칠 3.0”, “게임사회”,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등 각 전시의 관람객 모두 MZ세대가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문화소비 욕구 및 ‘인증샷’과 같은 MZ세대의 문화와 부합하게 되면서 젊은 세대에게 미술관이 놀이의 공간으로서 자리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이는 최근 MZ세대의 젊은 아트 컬렉터가 증가한 추세와도 맞물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러한 MZ세대의 자유분방한 관람 행태는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관람에 활기를 불어넣는 등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향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