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al exhibition view of "Sung Hwan Kim, Night Crazing" at Barakat Contemporary, Seoul.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는 김성환(b. 1975) 작가의 개인전 “밤의 기스”를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뉴욕현대미술관(2021), 베니스 비엔날레(2017), 런던 테이트모던의 탱크 (2012) 등 국제 무대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김성환 작가는 근현대사, 사회 구조, 문화 관습, 교육제도 등에 관한 문제를 개인의 역사, 환상, 루머, 정치, 문화와 결합하여 드러낸다. 그는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음악, 빛,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결합하여 특정 전시 공간의 건축적 구조와 호응하는 전시를 만든다.

“밤의 기스”는 20여 년에 걸친 김성환의 작품 활동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요소들을 소개하기 위해 바라캇 컨템포러리 1(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36)과 바라캇컨템포러리2(서울 종로구 삼청로 58-4) 두 장소에서 혼합 미디어 설치 형태의 전시로 보여진다. 각 전시 공간은 김성환의 주요 영상 작업과 그것에 상호작용하는 드로잉과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다. 바라캇 컨템포러리1에서는 2010년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커미션으로 제작 및 상영된 이래, 라디오극  (2013, 바이에른 방송국/인터미디움 유통 및 배급), 출판물 『Ki-da Rilke』 (2011, 스턴버그 프레스, 쿤스트할레 바젤 출판) 등으로 확장된 바 있는 영상 작업 <강냉이 그리고 뇌 씻기> (2010)를 볼 수 있다. 나아가 이 작품은 작가가 2012년 영국 테이트 모던의 ‘더 탱크스 (the Tanks)’ 에서 전시를 여는 첫 주자로 선정됐을 당시선보인 대규모 설치 작업의 일부가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