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edy for Mortals: Inferno” Installation View, Photo by OnArt Studio

리만머핀 서울에서는 태미 응우옌(Tammy Nguyen b. 1984)의 “필멸의 존재를 위한 희극: 지옥편(A Comedy for Mortals: Inferno)” 전시가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작가는 2022년 리만머핀의 전속 작가로 합류하여 리만머핀에서 열리는 첫번째 전시이자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이 전시는 단테의 ‘신곡(Divine Comedy)’을 기반으로 한 전시로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에서 “필멸의 존재를 위한 희극: 지옥편(A Comedy for Mortals: Inferno)”을 시작으로 2024년 리만머핀 런던에서 “필멸의 존재를 위한 희극: 연옥편(A Comedy for Mortals: Purgatorio)”과 2025년 리만머핀 뉴욕에서 “필멸의 존재를 위한 희극: 천국편(A Comedy for Mortals: Paradisio)”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매체(회화, 종이 작업, 아티스트 북 등)를 사용해 제작한 신작 2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의 작업은 주로 내러티브적 접근 방식을 취하며 동남아와 디아스포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다. 또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역사들 간의 교차점을 탐구하며 작업 과정에서 수채, 비닐 페인트, 스크린 인쇄, 스탬핑, 도금, 형압, 야광 잉크 등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활용한다.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인 응우옌은 이번 전시를 위해 아티스트 북을 제작했는데 작가 스스로 “이번 전시의 ‘절정(heart and soul)’ 이라 자부한다. 책은 우주선 모양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며 총 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5권은 리만머핀에서 4권은 서울 강남의 소전서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