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5월 18일까지 아티스트 듀오 길버트와 조지의 개인전 “뉴 노멀 유리트라”를 개최한다. 런던 소재의 길버트와 조지 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하며 개최하는 본 전시에서는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작가의 연작 ⟨뉴 노멀 픽처스⟩(2020)와 ⟨더 유리트라 포스트카드 픽처스⟩(2009)를 선보인다.
길버트와 조지는 1997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뉴 노멀 유리트라”는 그들이 1967년부터 함께 걸어온 현대 세계의 거리를 작가의 고유한 시선으로 바라봄과 동시에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극이나 일상 폭력, 그리고 불안정성에 기저한 모종의 통일성에 주목한다.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신념 아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길버트와 조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공유하는 경험을 작품에 담음으로써 국경을 초월한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한다.
“뉴 노멀 유리트라”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길버트와 조지가 서울로 보내는 러브레터이자,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런던의 복잡성과 모순을 담은 런던의 초상화, 그리고 현대와 도시의 삶을 바라보는 그들의 관점을 서울에 있는 관람객들과 나누기 위해 건네는 초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