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큐브 서울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예술가 리지아 파페(1927-2004)의 한국 첫 개인전 “리지아 파페”를 5월 25일까지 개최한다.
구체미술 운동의 대표 주자이자 그로부터 파생된 신(新)구체주의 운동에 앞장섰던 리지아 파페는 라틴아메리카 현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는 작품과 관람자 사이의 공간적 역학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새로운 형태의 기하학적 추상을 개척한 파페의 50여 년 예술 생애를 따라가며 드로잉,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리지아 파페는 노바 프리부르고에서 태어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사망했다. 개인전으로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미술관(2023), 독일 뒤셀도르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미술관(2022), 스톡홀름 모더나 뮤제트(2018),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및 메트 브로이어(2017) 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피노 컬렉션(푼타 델라 도가나, 베니스, 이탈리아, 2023), 뉴욕 MoMA(2009),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2009)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시카고 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리스본,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및 뉴욕의 패트리샤 펠프스 데 시스네로스 컬렉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해머 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MoMA, 런던 테이트 등의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