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네프켄재단은 지난 11월 21일, 한국의 실험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이은희 작가에게 15,000달러 상당인 루프 바르셀로나 비디오 아트 제작 지원금을 수여했으며, 레바논의 예술가이자 영화감독, 아키비스트인 알라 만수르(Alaa Mansour)에게도 15,000달러 상당의 안토니 타피에스 비디오 아트 제작 지원금을 수여했다.
두 작가는 9개월 동안 새로운 비디오 프로젝트를 완성해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호안 미로 미술관과 안토니 타피에스 미술관(또는 바르셀로나 미술관)을 비롯한 협력 기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은희 작가의 작품은 한네프켄재단이 장기 대여할 예정이며, 이후 MoCA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의 ILHAM, 아트 허브 코펜하겐, 베이징의 인사이드 아웃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한편, 만수르의 비디오 작품은 싱가포르의 NTU 현대미술센터, 브뤼셀의 WIELS 현대미술센터, 마닐라의 MCAD, 두바이의 자밀 아트 센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