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jeon Science and Art Biennale 2022 poster image. ⓒ Daejeon Museum of Art (DMA).
Daejeon Art and Science Biennale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 Future of Cities (미래도시)
국내에서 동시대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방에서도 다양한 미술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울산시립미술관이나 통영국제트리엔날레와 같은 지방 행사들이 연이어 역대급 관람객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도 지방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곧 개막을 앞두고 준비 단계 막바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올해 8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미래도시”를 주제로 개최된다.
외부 감독 선임 없이 대전시립미술관 자체 인력이 기획하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올해 11개국 22작가·팀(23명)이 참여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대전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대전창작센터, TJB사옥, 대전일보, 공간 구석으로부터 등 5곳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비엔날레의 메인 전시를 개최하며, 그 외 4개의 장소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 작가(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은 ‘시티프로젝트’로서 “미래도시”라는 주제 아래에 네트워크, 문화, 역사, 환경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한다.
“미래도시”는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들이 동등한 권리를 갖고 함께 세계를 만드는 열린 공간을 상상한다. 특히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메인 전시의 첫 번째 섹션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이 상호 공존하는 방법을 숙고하고, 두 번째 섹션에서는 현재의 모습으로 미래의 도시를 사유해 보며, 마지막으로는 가상 현실과 현실이 중첩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꾸몄다.
전시는 환경 위기, 팬데믹, 기술 발전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나리오를 통해 동시대 예술로서 조명하며, 나아가 미래의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 작가를 포함해 핀란드,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출신으로 설치, 미디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