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 Jeong Ko, The Wishes (the Grand Prize of the 12th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Competition 2023) © Cheongju Craft Biennale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57개국 251 작가(팀)이 참여한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펼쳐진다. 비엔날레의 본전시는 청주의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되는데, 이곳은 1940년대 지어져 한국에서 가장 큰 담배공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이다. 비엔날레의 본전시는 ‘대지와 호흡하며 함께하는 사물들’,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는 문화적 유전자와 맥락들’, ‘손,도구, 기계, 디지털의 하이브리드 제작방식과 기술들’, ‘생태적 올바름을 위한 공예가의 실천들’, ‘생명사랑의 그물망에서 지속되는 희망들’,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인간의 몸과 자연이 관계 맺으며 만들어지는 공예의 과정에 주목해 인간과 사물의 관계, 사물의 항해 등을 좇는다.

뿐만 아니라, 전시에서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과 초대국가전의 일환으로 공개되는 스페인의 공예 작품 150여 점도 함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 연계 워크숍들, 마켓, 다양한 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 등 공예 비엔날레는 하나의 커다란 축제로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