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ene of the K Auction in 2019. Photo@K Auction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연말 결산’에 따르면 올해 낙찰 총액은 1535억원이다. 낙찰률은 총 출품작 27,814 점 중 14,238점으로 51.2%로 2021년에 비하면 약 47% 수준이다. (2022년 2360억원, 2021년 3294억원, 2020년 1153억원, 2019년 1565억원)
경매사별 낙찰 총액 1위는 약 581억원을 기록한 K옥션이 차지했으며 2위는 서울옥션으로 약 544억원이다. 2년 연속 앞섰던 서울옥션이 K옥션에 1위를 내줬지만 평균 낙찰률에선 56.9%로 40%의 K옥션을 크게 앞질렀다.
The scene of the Seoul Auction. Photo@K Auction
작가 별 낙찰총액은 이우환 화백이 약 134억 655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작고한 박서보 화백이 약 111억원으로 2위, 쿠사마 야요이는 약 63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작품 별 낙찰가는 조선백자 ‘백자청화오조룡문호’가 70억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김홍도의 ‘죽하맹호도’(39억원), 3위 조선백자 ‘백자대호’(34억원)가 차지했는데 1~3위가 조선시대 작품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Left , 19.5×20×56(h)cm, Ceramic, Joseon Dynasty. MyArt Auction, May 2023.
Center, Kim Hong-do, Im Hee-ji , 91×34cm, Ink and color on silk, Joseon Dynasty. MyArt Auction, December 2023.
Right , 42.3×47.5(h)cm, Ceramic, Joseon Dynasty. Seoul Auction, October 2023.
Photo@The Korea Art Appraisal and Valuation Association.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감정위원장은 “적어도 내년까진 미술시장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밝진 못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불황의 그늘을 해소할 방안이 무엇인지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