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트플랫폼 아트시(Artsy)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힘들었던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급부상한 갤러리 10곳의 목록을 발표했다. 그리고
10곳의 갤러리들 중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한국의 갤러리 N/A가
소개되었다.
2018년에 문을 연 N/A는
사진가 오진혁, 박진우가 운영하는 갤러리로,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실험적인 전시들을 선보여왔다. 또한 N/A는
주요 국제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국내외 미술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아트시는 N/A에 대해 “다채롭고 다학제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오며 급변하는 서울의 갤러리 씬에서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또한 아트시는 N/A가
지난해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행보를 활발하게 펼쳐온 점에 주목했다.
작년 9월에는 현재 런던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생 갤러리 Ginny on Frederick이 주관한 그룹전이 N/A에서 진행되었다. 10월에는 런던 프리즈 No. 9 Cork Street에서 김무영 작가의 개인전을, 파리 인터내셔널(Paris Internationale)에서는 정지윤과 김무영의 2인전을 선보였다. 이어서 갤러리는
아트 콜라보레이션 교토(Art Collaboration Kyoto)에도 참가하여 정지윤, 하디 힐(Hardy Hill), 서제만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N/A 외 선정된 다른 9곳의 갤러리들로는 Megan Mulrooney (LA), Nonaka-Hill
(LA, 교토), Brunette Coleman (런던),
NIKA Project Space (파리, 두바이),
Cerrado Galeria (브라질리아, 고이아니아; 브라질), Carvalho Park (브루클린, NY), Mia Karlova
Galerie (암스테르담), Saatchi Yates (런던), 그리고 Loft Art Gallery (마라케시, 카사블랑카; 모로코)가
있다.
References
이지연은 2021년부터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에디터로 활동하였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amuso(현 Space for Contemporary Art)에서 전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