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 Lee and Jeeyoon Lim with 'Country Side No. 7' (2004) by Zeng Fanzhi. Courtesy of the collectors. Image from Artnet News.
한국계 미국인이자 테크 투자가인 정 리(Jung Lee)는 이탈리아의 카라라(Carrara)에 최첨단 디지털 로봇과 전통 석재 장인 정신을 결합해 예술가들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봇 디지털 스튜디오인 텐 엑스(TEN X)의 설립자가 될 예정이다. 20여 년 전부터 아시아 현대미술을 수집하기 시작한 리와 그의 아내 임지윤은 2012년 상하이에 실험적인 예술 공간인 렌 스페이스(Rén Space)를 설립하여 중국 현대미술가들을 지원했으며, 현재는 예술가들에게 최첨단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부부는 1981년 파라과이에서 처음 구입한 나무 자화상과 가장 최근에 구입한 펑멍보(Feng Mengbo)의 그림에 대해서 설명하며 미술품 컬렉팅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기분에 따라 좋아하는 작품이 달라지는 것과 리빈위안(Li Binyuan)의 작품을 컬렉션에 추가하는 것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소장하고 있는 작품마다 각기 다른 의미와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예술의 상대적 가치를 측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술가들에게 작품 제작을 의뢰하여 구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금까지 구입한 작품에 대해 후회없이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