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은 새벽의 도시 공간이 불러일으키는 기이한 느낌을 표현한 ‘데이 브레이크’(2011~ ) 연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자정이 지난 시각, 인공조명만이 밝게 비추는 도시는 활발한 낮의 일상과는 다른 무대가 된다.
작가는 밤의 서울을 배회하며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고, 그곳에 우연히 등장한 행인을 섭외해 포즈를 요청했다. 특출난 사연이랄 것 없이 평범하게 밤의 거리를 누비는 사람들이다.
작가소장,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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