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와 오케스트라의 합성어인 ‘훵케스트라’를 제목으로 한 일련의 작품들이 색감과 흑백, 패턴(추상)과 리얼리즘, 성과 속, 폐쇄와 분출,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회화와 디자인, 종교와 포르노를 교차하는 그의 진일보한 작품세계를 잘 보여준다. ‘훵케스트라’에서 보이는 선동적인 굵은 고딕체의 글자와 사실주의적인 묘사의 결합은 전통적인 포스터의 형태를 떠올리게 한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해골과 나비 같은 바니타스 회화의 전통적인 도상들은 전통 회화와의 연결점을 시사한다.
작가소장, 2023
Aiden Hotel Lobb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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