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싱가폴, 도쿄, 오사카, 홍콩 등 동아시아의 도시 사진을 촬영했다. 수직으로 곧게 뻗은 건물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자로 잰 듯 나눠진 구획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점점 높아지는 건물들은 작가가 의도한 구도로 파스텔 톤의 건물들이 눈에 띈다. 사진에서 드러난 동아시아 도시의 고층건물 매스와 실루엣은 놀랍도록 비슷하다. 이는 동아시아 도시 간의 진정한 차이는 거대하고 과시적인 랜드마크나 아이콘이 아니라 자잘한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작가소장, 2022
A galle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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