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 and wine 의 산을 집어삼키는 물은 그야말로 물바다를 방불케 한다. 이러한 ‘물’은 이 작품에서 여성을 이야기하는 가장 핵심적인 장치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동양화(또는 한국화)에서 바위나 산을 그리는 기법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으나 물을 그리는 기법에 관한 연구는 드물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물-그리기를 기획하고 물-되기를 시도한다.
작가소장, 2022
A galle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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