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평은 국립민속박물관의 기획 상품, 한국도자기의 도자기제품 디자인, 영화 포스터 제작 등에도 참여했는데, 이런 상품디자인의 참여도 위에서 말한 ‘세속의 그림 에너지’와 작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민예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백접(百蝶) 샹들리에 다. 바늘과 실로 커다란 샹들리에를 직조하는 손들 사이에, 이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손도 보인다. 이 손들은 확실히 예술가적 자의식으로 뒤범벅된 ‘현대미술가’의 손보다는, 천을 짜거나 수를 놓는 민간 장인의 손에 가깝다.
작가소장, 2022
-
Art+_Hot Issue
국립현대미술관,〈젊은 모색〉전의 서울 개최를 허하라2024.12.17
Art+_Art Insight
조지 콘도: 인기와 가치의 경계2024.12.03
Art+_Art Insight
세상은 왜 이토록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가? : 비상계엄 혹은 정부통제하의 예술2024.12.10
Artist_K-Artist
애니메이션과 고전 신화,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이윤성 작가의 회화 작품2022.08.22
Artist_K-Artist
이동기 작가, 대중문화와 미술을 혼합해 '현재'를 비추다2022.05.16
Artist_K-Artist
화려한 패턴과 일상적인 소재로 우리 시대의 민낯을 담아내는 작가 홍경택2024.10.08
Artist_Art Focus
폭발하는 색과 형태, 홍경택 작가의 ‘펜’ 시리즈 속에 숨겨진 이야기2023.06.14
Artist_Art Focus
홍경택 작가의 ‘훵케스트라’ 연작: 색, 형태 그리고 아이콘들의 하모니2023.06.16
Artist_K-Artist
홍경택 작가, 오색찬란한 색과 패턴 속에 욕망과 이중성을 그리다2022.08.15
Artist_K-Artist
권오상 작가의 차원을 넘나드는 조각202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