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 연작에서 밤 시간을 작업 무대로 삼은 것은 기존 자신이 해왔던 방식을 따른 것이기도 하다. 경원선 라인(동두천-소요산-초성리-한탄강-전곡-연천-신망리-대광리-신탄리-백마고지)에서 그가 만난 것은 전쟁의 격렬함이 아닌 시골마을의 풍경이었다. 새벽녘 안개와 붉은 빛의 가로수 조명이 만들어낸 도로 풍경을 담은 강선 017 은 미지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하는 듯하며, 군인 관사나 초소 등 길 위에서 그가 만난 현실 풍경도 마찬가지로 어떤 신비로운 여정을 담보한다.
작가소장, 2022
-
Art+_Hot Issue
국립현대미술관,〈젊은 모색〉전의 서울 개최를 허하라2024.12.17
Art+_Art Insight
조지 콘도: 인기와 가치의 경계2024.12.03
Art+_Art Insight
세상은 왜 이토록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가? : 비상계엄 혹은 정부통제하의 예술2024.12.10
Artist_K-Artist
애니메이션과 고전 신화,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이윤성 작가의 회화 작품2022.08.22
Artist_K-Artist
이동기 작가, 대중문화와 미술을 혼합해 '현재'를 비추다2022.05.16
Artist_K-Artist
화려한 패턴과 일상적인 소재로 우리 시대의 민낯을 담아내는 작가 홍경택2024.10.08
Artist_Art Focus
폭발하는 색과 형태, 홍경택 작가의 ‘펜’ 시리즈 속에 숨겨진 이야기2023.06.14
Artist_Art Focus
홍경택 작가의 ‘훵케스트라’ 연작: 색, 형태 그리고 아이콘들의 하모니2023.06.16
Artist_K-Artist
홍경택 작가, 오색찬란한 색과 패턴 속에 욕망과 이중성을 그리다2022.08.15
Artist_K-Artist
권오상 작가의 차원을 넘나드는 조각202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