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신이 누드인 여성이 팬티스타킹을 신고 가부좌를 틀고 있다. 주위로는 가녀린 풀들이 그녀를 감싸듯 자라 있고 주변에는 페인트칠 할 때 필요한 커버링테이프와 줄자, 니퍼가 흩어져 있는데 오른쪽 밑에는 어디서 왔는지 모를 손이 줄자를 잡고 있다. 두 손으로 입에 무언갈 물고 눈을 감으며 그 뒤로는 또 다른 두 손이 귀를 막고 있어 세상과는 단절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작가소장,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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